"감사의 근육을 키우는 지혜"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육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근육 부자가 진짜 부자라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근육은 노년의 통장이라고 합니다. 근육을 잘 쌓아두면 인생 후반기까지 삶의 질을 지켜주는 자산이 됩니다. 비록 근육은 많지 않지만, 그 중요성을 삶 속에서 배워가고 있기에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왜 의사 선생님들은 근육을 강조하는 것일까요? 근육은 힘의 원천입니다. 근육은 우리 몸을 세우고, 움직이게 하는 기초 에너지의 공급원입니다. 강한 근육은 관절을 안정시켜 부상 위험을 낮춥니다. 근력이 좋아지면 속도, 힘, 지구력이 향상됩니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지방 연소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육이 중요한 까닭은 근육을 통해 유연성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딱딱하면 부러지기 쉽습니다. 유연하고 부드러울수록 좋습니다. 진정한 강함은 유연함 속에 있습니다. 또한 유연함이 강함을 지탱합니다. 저는 부드럽고 따뜻한 것을 좋아합니다. 살아 약동하는 것은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겨울은 차갑고 경직되지만, 봄은 따뜻하고 유연하여 생명을 돋우게 합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만물이 약동합니다. 꽃이 만발하는 것을 봅니다.
근육이 중요한 까닭은 근육이 견딜 수 있는 힘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근육과 견딤은 함께 동행하는 친구입니다. 견딤은 지구력을 의미합니다. 마라톤에서 중요한 것은 근육과 더불어 지구력입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것은 견딤입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 고비를 넘기는 데 필요한 것이 견딤입니다. 힘든 순간을 견딜 때 근육은 더욱 강화됩니다. 견딤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맺게 됩니다.
견딤은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입니다. 아름다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갈등이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갈등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갈등을 통해 서로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우리는 갈등을 통해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갈등을 통해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됩니다. 갈등을 통해 사랑의 기술을 더하게 됩니다. 소통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은 오래 참고 견디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 모든 것을 참으며 ...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4, 7). 원만한 결혼 생활과 아름다운 인간관계의 비밀은 오래 참고 견디는 데 있습니다.
몸의 근육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사의 근육도 중요합니다. 《인생 수업》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하는 중에 「감사 수업」은 인생 수업의 정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감사 수업을 통해 어른으로 성숙해지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행복의 비밀입니다. 자족의 비밀입니다. 감사는 회복 탄력성입니다. 감사는 고난에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입니다. 감사는 기적을 창조합니다. 감사는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지혜입니다. 감사는 역전의 능력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편 50:23). 감사는 곧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감사 수업을 받습니다. 감사의 유익에 대해 배웁니다. 그런데 가장 힘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살전 5:18)입니다. 범사 감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감사할 수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반면에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감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것이 바로 범사 감사입니다. 범사에 감사하기 위해서는 감사의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첫째, 범사 감사를 위해 생각의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감사하다(thank)”의 단어의 어원은 “생각하다(think)”에서 왔습니다. 생각을 깊이 할 줄 알아야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받은 은혜를 깊이 생각할 줄 알아야 감사할 수 있습니다.
둘째, 범사 감사를 위해 안목의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 제목을 찾아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좋은 것을 찾아냅니다. 좋은 것을 찾아내는 안목의 근육을 키우면 인생은 행복해집니다. 그 이유는 좋은 것들이 계속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같은 장소에서도 어디를 보며, 무엇을 보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두 사람이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한 사람은 창밖에 있는 진흙땅을 보며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한 사람은 창밖에 있는 하늘과 밤의 별을 보며 시를 썼습니다. 똑같은 장소에 있다고 같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게 되면 고난 중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범사 감사를 위해 감사를 표현하는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조금 어색해도 감사를 표현할 때 감사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종은 울리기까지 종이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종이 존재하는 이유는 종소리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멈춰서는 안 됩니다. 종이 종소리를 내듯이 감사를 표현할 때 감사가 선물해 주는 풍성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감사의 근육은 생각의 근육, 안목의 근육, 표현의 근육을 통해 길러집니다. 이 세 가지 훈련이 어우러질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가게 됩니다. 감사의 근육을 키우는 길은 날마다 감사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감사 일기는 하나님과의 동행을 기억하는 믿음의 기록입니다. 작은 감사를 적는 일이 큰 기적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감사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십시오. 날마다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감사로 하루를 마감하십시오. 그때 감사 근육이 튼튼해집니다. 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감사의 입술로 사랑을 흘려보내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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