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에게 성내시는 것이 옳으셨음에도 불구하고 ...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에게 성내시는 것이 옳으셨음에도 불구하고 ... 

비록 요나 선지자는 성내는 것이 옳치 않았지만(요나4:4, 9) 제 생각엔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에게 성내시는 것이 옳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

 

1.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1:1-3).

 

2. 불순종한 요나 선지자로 말미암아 배에 함께 타고 있었던 불신자 선장과 사공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4절).

 

3. 하나님께서 내리신 큰 바람과 큰 폭풍으로 인해 요나 선지자가 타고 있던 배가 거의 깨지게 되었을 때  불신자 사공들은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불렀지만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르짖지도 않고 오히려 배 밑층에서 누워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4-5절).  심지어 불신자 선장은 요나 선지자에게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고 말했지만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 구하지도 않았습니다(6절).

 

4. 하나님께서는 불신자 선장의 "일어나"(6절)라는 말을 통해서도 "일어나"(2절)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요나 선지자에게 상기시켜주셨지만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계속해서 불순종했습니다.

 

5. 불신자 사공들이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요나로 인해 온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고 말했지만(9절) 실제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종(선지자)으로서 불신자들에게 본이 되지 못했습니다.

 

6. 요나 선지자는 자기 때문에 불신자 사공들도 큰 폭풍을 만났다는 것을 고백했을 때 불신자 사공들은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에 돌리고자 했습니다(12-13절).  요나 선지자는 그 불신자 사공들을 아끼지 않았지만, 그들은 요나 선지자를 아꼈습니다.

 

7. 불신자 사공들은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라고 하나님께 구한 반면에(14절), 요나 선지자는 주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8. 불신자 사공들은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했지만(16절) 성경은 요나 선지자가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9.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에게 뜻을 돌이키시사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을 때(3:9-10) 요나는 매우 싫어하고 성냈습니다(4:1).

 

10. 요나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니느웨로 가지 않고 빨리 다시스로 도망간 이유가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다고 말했습니다(2절).

 

11.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셨는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뜻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5절).

 

12. 요나 선지자는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여 하나님께 재앙을 받지 않은 것을 크게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심히 싫어하고 성냈으면서도, 자기 머리에 그늘이 지게하여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한 하나님이 예비하신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했습니다(6절). 

 

13.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 성내는 것이 옳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4, 9절)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9절).

 

14. 요나 선지자는 자기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박넝쿨을 아꼈으면서도 하나님께서 아끼신 니느웨에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12만 명이 넘는 사람을 아끼지 않았습니다(10-11절).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에게 성내시는 것이 옳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은(2절) 요나 선지자에게 성내지 않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