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씀 묵상
모세가 태어난 시절에는 이집트 왕 바로가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와 부아에게 "너희가 히브리 여자들을 조산할 때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죽이고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살려 두어라"하고 명령하였습니다(출애굽기 1:16, 현대인의 성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속 번성하여 강력한
민족이 되니까 바로 왕은 자기 백성들에게 "갓 태어난 히브리 남자 아이들을 모조리 강에 던지고 여자
아이들은 살려 주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20-22절,
현대인의 성경). 바로 이 때에 모세가 태어났는데 그의 부모는 모세가 아주 예쁜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겨 왔었는데(2:2, 현대인의 성경)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믿음으로 그를 석 달 동안이나 숨겨 두었으며 이집트왕의 명령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히브리서 11:23, 현대인의 성경). 부모는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인 자녀를 하나님의 뜻대로 양육하지 못합니다.
모세의 부모는 태어난 지 석 달 밖에 안된 아들 모세를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 상자를 구해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모세를 담아 그 상자를 나일 강변의 갈대 사이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누이가 모세가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멀리 서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출애굽기 2:2-3, 현대인의 성경). 믿음으로 모세를 석 달 동안이나 숨겨 두었던 모세의 부모(히브리서 11:23, 현대인의 성경)는 모세를 믿음으로
떠나보냈습니다. 믿음으로 자녀를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의 삶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 지를 멀리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기대하며 기다릴 때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 자녀를 건져 주실 것입니다(참고: 출애굽기 2:2-6).
나일 강변의 갈대 사이에 갈대 상자 안에 있었던 석 달 밖에 되지
않은 아기 모세는 자기 스스로 건질 수 있는 능력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그를 건져줬어 야만 했었습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이집트 왕 바로의 딸이었습니다. 그녀가 목욕을 하려고 강으로 내려왔다가 갈대 사이에 있는
그 상자를 보고 그 속에 들어있었던 아기가 울자 그를 측은하게 생각했습니다(출애굽기
2:2-6,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서는 히브리 남자 아이들을 모조리 강에 던지라고 명령한 이집트 왕 바로(1:22, 현대인의
성경)의 딸을 통해 아기 모세를 건져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히브리 남자 아이들을 모조리 강에 던지라고 명령했고,
그의 딸은 그 남자 아이들 중 딱 한 사람 모세를 건져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흥미롭습니다.
사랑하는 형제가 큰 위기 가운데 있을 때에 그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를 그 큰 위기에서 어떻게 건져주실지 기대하면서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적절한 때에 그 형제를 건지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도 있습니다(참고: 출애굽기
2:4-9, 현대인의 성경).
믿음으로 아기 모세를 떠나보낸 모세의 어머니는 결국에 가서는 이집트
왕 바로의 딸인 공주에게 삯을 받으면서 모세를 데려 다가 양육하게 되었습니다(출애굽기 2:2-9, 현대인의 성경). 죽을
수도 있었던 자식이 살아있는 것만해도 감사하고 놀라운 일인데 삯까지 받으면서 양육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흥미롭습니다.
이집트 왕 바로의 딸 공주가 모세를 양자로 삼고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다"하고 그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습니다(출애굽기
2:10,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사용하시사 출애굽 당시 홍해 바다를 갈라지게 하시사 이스라엘 자손이 마른 땅을 밟고 바다를 건너가게 하시사 구원해
주셨습니다(3:21-22,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그의 이름의 뜻대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그의 이름의 뜻["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또는 "구원자"(마태복음 1:21)]대로 사용하시사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님을 향해 가다가 파도를
보고 무서워 물에 빠져들어갔던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쳤을 때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붙잡으시사 그를 건져주셨습니다(마태복음
14:29-31, 현대인의 성경).
구원의 하나님은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모세의 누이는 아기 모세가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멀리 서서 지켜보고
있었다가(출애굽기 2:4,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서 이집트 왕
바로의 딸을 통해 모세를 물에서 건져 낸 것을 보고 그 때서야 바로의 딸에게 "내가 가서 히브리
여자 중에 유모를 불러 다가 공주님을 위해 그 아이(모세)를 양육하게
할까요?"라고 물었던 반면에(5-10절, 현대인의 성경), 성장한 모세는 자기 백성들(히브리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이 고뇐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던 중에 한 이집트 사람이 자기 민족인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을 보고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여 시체를 모래 속에 감추어 버렸습니다(11-12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너무나 가까이서 지켜보다가 우리가 직접 나서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좀 멀리 서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시는지 좀 믿음으로 인내하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가 믿음으로 그를 석 달 동안이나 숨겨
두었던 것(히브리서 11:23, 현대인의 성경)은 탄로가 나지 않았지만,
장성한 모세가 자기의 힘으로 자기 민족인 히브리 사람을 한 이집트 사람이 치는 것을 보고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여 시체를
모래 속에 감추어 버린 것은 탄로가 났습니다(출애굽기 2:11-14, 현대인의 성경). 그
결과 이집트 왕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모세는 미디안 땅으로 피신했습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행할 때에는 감추인바가 되지만, 우리 자신을 의지하여 우리 힘으로
행할 때에는 감추려고 했던 것을 하나님께서 들춰 내시는 것 같습니다.
미디안 땅으로 피신한 모세가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일곱 딸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모세는 르우엘의 딸 십보라와 결혼을 했습니다(출애굽기 2:15-21,
현대인의 성경). 아브라함의 종도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찾는 과정에서 우물가에서 리브가와의 만남을 갖게 되어 결국 이삭과 리브가가 결혼을
했습니다(창세기 24:11-67,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께서는 우물가에 앉아 계셨을 때 한 사마리아 여자와의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그 결과 그 여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여자의 말을 듣고 그 마을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요한복음 4:6-42,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우물가에서 시작된 것을 생각할
때 복음 성가 "우물가의 여인처럼"이 생각납니다:
(1절)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 때 주님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2절)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주 안에 감추인 고백 세상 것과 난 비길 수 없네 (3절) 내 친구여 거기서 돌아오라 내 주의 넓은 품으로 우리 주님 나를 반겨 그 넓은 품에 안아 주시리 (후렴) 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고된 강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신음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셔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셨습니다(출애굽기 2:23-25, 현대인의 성경). 복음성가 "주만 바라볼찌라"가 생각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의 평안을 바라보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하는 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닮아가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자녀 삼으셨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 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 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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