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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수면장애 한 해 10%씩 늘어 중앙일보 입력 2015.10.05 01:26 지면보기 지면 정보 정종훈 기자 구독 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수면장애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는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거나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뜻하며, 불면증이 대표적 증세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수면장애 환자는 2012~2014년 연평균 6.4%씩 늘었다.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도 이 기간 연평균 13.5% 증가했다. 이은 세브란스병원 수면건강센터 교수는 “치열한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늘고 수면장애가 함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30대 여성 환자는 연평균 10.4%가 늘어나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연령대 남성환자 증가율의 1.35배다. 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평소 육아·직장 생활에 대한 걱정이 크고 본인이 다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가중되면서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주말에 밀린 잠을 몰아서 자는 것도 수면리듬을 망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수면장애를 치료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 억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하면 수면장애가 심해지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지나친 알코올·카페인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 실내에 주로 머무르는 생활 습관을 바꿔 시간 날 때마다 햇빛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