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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대한 나의 고민

  https://youtu.be/7gw7qr-zJsA?si=UYNXPlNlgtI1j3Cg

"아빠와의 성경나눔 2일차"

  암 투병중이신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상 형제의 "아빠와의 성경나눔" 글입니다: "(아빠와의 성경나눔 2일차)"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왔고,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참여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로마서5:2) 기독교는 다른 종교들과는 달리,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고 말해. 예수님이 도대체 누구시길래.. 성경은 예수님을 다양하게 설명하지만, 요한복음 1장을 보면 태초부터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인간의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단절과 그로 인한 인간의 고통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내기 위해서는 우리를 대신해 죄값을 치르실 분이 필요했고, 죄인이 죄인의 죄값을 대신 치를 수는 없으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기꺼이 십자가 위에서 산 제물이 되어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실 수밖에 없었던 거야. 인간이 구원의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근거, 즉 하나님이 고안해내신 구원의 방법은 예수님이 나를 대신해 내 죄값을 치르시는 것이었어. 이것을 믿는 믿음은 내가 죄인이었다는 통렬한 고백과 구원을 향한 갈구를 동반하고, 장차 얻게 될 천국의 영광을 소망하면서 예수님의 영을 통해 내가 주님 안에 살고 주님이 내 안에 살도록 해.. 그리고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해 오직 '믿음'이라는 방법으로 값없이 주어지는 '구원'이라는 선물을 '은혜'라고 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의미를 믿는다면 오늘의 성경 말씀처럼 병상의 자리도 은혜의 자리가 될 수 있고 영광의 자리가 될 수도 있어. "보아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요한계시록3:20) 하나...

"아빠와의 성경나눔 1일차"

  암 투병중이신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상 형제의 "아빠와의 성경나눔" 글입니다: "아빠와의 성경나눔 1일차 :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로마서‬ ‭5‬:‭1‬ ‭) 아빠.. 암이나 전쟁이나 가난이나 이별이나 세상의 많은 어려움 앞에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야기는 다른 세상 이야기로 들리고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을거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든 환자들의 암세포가 없어지는 것고 아니고, 영원히 사는 사람을 우리는 본 적도 없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요한복음11:25~26)고 해. 참 믿기 어렵지? 원래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항상 죽음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있었거든. 우리는 모두가 언젠가 죽게될 뿐만 아니라, 태어나면 늙어가고, 새 것은 낡아지고, 즐거움은 싫증이 되고, 살만하면 다시금 아프고, 다시 또 싸우고, 무엇인가가 늘 결핍된 채 살아왔어. ‘사랑’과 ‘새 것’과 ‘충만’과 같은 것들이 ‘생명’에 속해있다면, ‘낡아짐’이나 ‘아픔’이나 ‘미움’이나 ‘폭력’과 ‘가난’, ‘결핍’과 같은 것들은 ‘죽음’에 속해 있을거야.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태어나면서 단 한 번도 ‘죽음의 권세와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없었던 것 같아. 다만 더 아프고 절망스러울 때에야 비로소 죽음이 더 가깝게 느껴질 뿐이지.. 결국 우리는 모두 ‘죽음’으로부터 구원받아야할 존재야.. 그런데 오늘 성경의 말씀은 ‘구원’을 하나님과의 ‘화평’을 회복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어. 젊어서는 먹고 살기에도 지치고, 언젠가는 병들거나 사고로 죽게 되는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화평이 구원이라니.. 동의할 수도 없고 도저히 믿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리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는 그 누구도 자기 스스로는 살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야.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과 ...

수은이의 기도 (작사: 김희중 목사님, 작곡: 오한나 자매)

https://youtu.be/q5GCYTCvx8c "고요하고 늦은 밤, 모두가 잠든 이 시간에 하나님과 저만 남아 있습니다. 뭐가 이렇게 마음 아픈지, 억울한지, 외롭고 슬픈지... 언제까지 이렇게 아파야 하는지, 언제까지 이렇게 하나님 앞에 울부짖어야 하는지, 언제까지 그때를!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하는지...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왜 나일까? 왜 내가 아픈걸까? 내 남편은 왜 저리 슬프고 무거운 눈으로 이런 날 간호하다 지쳐 잠들어 있을까? 그 누구도 원하는 일이 아닌데 도망칠수만 있다면 도망치고 싶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선택하거나 피해갈수 없었습니다. 지난주는 코로나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너무 힘들고 불편하지만 잘 견디고 이겨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치료가 끝나고 다시 항암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준비해서 병원에 도착했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아무것도 할수 없는 연약한 제 자신을 보며 눈물만 흘리고 또 흘리고 있습니다. 한참 울다보니 당연한듯 항암치료는 시작되었고 아무 이유도, 반항도 없이 이 독한 약을 제 몸에 넣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 상황에서, 이 아픔에서부터 도망치고 싶습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지쳤나봐요. 아프지도 않고, 슬프거나 외롭지도 않게 쉬고 싶어요. 주님 품에 안겨 편히 쉬고 싶어요." 쉼이 필요할때 우리에게 편한 안식처가 되어주시는 주님, 지금 저에게 가장 따뜻하고 편한 안식처가 되어주시길 기도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더 주님의 넓고 따뜻한 품에 안겨 쉬길 바랍니다. 지치거나 낙심하지 않고 슬픔에 잠겨 하염없이 울지 않도록, 이 시간을 잘 보내고 어린아이처럼 주님품에 안겨 찬양 부르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예배 드릴수 있도록 힘주시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통해 위로해주시고, 치료해주시는 주님 의지하며 이번 치료도 잘 견디고 이겨낼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체중이 감소하면 안되는데 다시 36kg이 되었습니다. 입맛이 돌아 열심히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