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교회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제가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3 가지 입니다:
(1) 첫째로, 지금 교회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사45:4, 5). 그 이유는 교회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기 때문입니다(호4:1). 성도님들 뿐만 아니라 목사님들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습니다(6절). 지금 우리 목사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버렸기에 우리 자신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죤 칼빈에 말대로, 하나님을 알므로 나를 알고 나를 알므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는데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우리 자신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분수에 넘치는 생각을 하며 또한 분수에 넘치는 언행을 일삼고 있습니다(민16:3, 7).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계명을 잃어버린 우리 목사들이(호4:6) 번성하면 번성할 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범죄하고 있습니다(7절).
(2) 둘째로, 지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버렸기 때문입니다(1절). 지금 교회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빌3:8). 특히 우리 목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줄을 모르고 있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할 수도 없습니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복음을 전하고 있지 않습니다(고전15:3-4).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지 않습니다(롬1:3-4). 오히려 지금 교회는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갈 1:6-9). 지금 교회는 오직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을 선포하지 않고 인간의 노력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교회는 율법(계명)을 지켜 행하므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교회는 선을 행하므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교회는 ‘섞인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교회는 믿음 더하기 선행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교회는 “다른 교훈” 듣기를 좋아하고 있습니다(딤전 6:3). 지금 교회는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고 있습니다(딤후4:3-4). 참으로 심각한 것은 지금 교회는 그 다른 복음과 섞인 복음과 허탄한 이야기를 잘 용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고후11:4). 그 결과 지금 교회는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빌1:27). 즉, 지금 교회는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고 있지 않습니다(27절).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가 되야 하는데 지금 교회는 각자 자기 뜻대로, 자기 마음대로, 자기 소견대로 하고 있습니다(신12:8, 삿 17:6, 21:25). 이것이 콩가루 교회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3) 셋째로, 지금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인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8:34, 마16:24, 눅9:23)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은 둘째치고 지금 우리 목사들이 우리 자신을 부인하지 않고 우리 십자가를 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고 있습니다(딤후3:2-5). 지금 우리는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딛2:12). 지금 우리의 경건은 헛 것입니다(약1:26). 지금 우리는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딤후2:16).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을 수 밖에 없는데(3:12) 지금 우리는 박해보다 박수 받기를 더 좋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께 칭찬받기를 간절히 사모하기보다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기복신앙에 젖어들어 ‘예수님을 믿고 복받으세요’라는 설교를 하면서 교인들이 은혜 받았다고 하면 좋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물질적인 축복이나 개인적인 행복을 위한 도구로 퇴위시켰으며,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목적을 개인의 영달과 사업의 번영 등의 현세적인 것에 두게 하고 있습니다(인터넷). 그러한 가운데서 지금 우리는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좁은 길을 걷기보다 세상의 넓은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고난의 십자가를 지기보다 “잘 지은 궁전”(렘22:23)과 같은 교회당의 “안락의자에서”(암6:4) “안락하게 사는” 것(렘22:23)을 훨씬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처럼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히5:8). 그러니 어떻게 “그리스도의 향기”(고훈2:15)가 퍼질 수 있겠습니까.
교회는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교회는 무너져야 합니다. 교회는 철처히 부서지고, 철처히 깨지며, 철처히 무너져야 합니다. 특히 교회 강단이 무너져야 합니다. 그 이유는 지금 교회 강단에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줄 모르는 우리 목사들이 다른 복음이나 섞인 복음이나 허탄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단에서 입술로 뿐만 아니라 강단을 내려와서도 삶으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지 않으므로 복음을 전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에 교회 강단은 무너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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