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한 남편 (2)

 성령충만한 남편 (2)

 

 

      주님 중심된 부부 관계에 헌신한 남편은 먼저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갖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러한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서 풍성히 누리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로 주님이 사랑하시는 자기의 아내를 자연스럽게 사랑합니다(엡5:25). 사랑하되 성령 충만한 남편은 자기의 아내를 귀히 여길 뿐만 아니라(벧전3:7) 목적을 가지고 희생적으로(엡5:25) 사랑합니다. 그 목적은 아내를 거룩하게 하며(엡5:26) 영광스러운 아내로 세우는 것입니다(27절). 그래서 그는 자기의 아내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합니다(마28:20). 곧, 성령 충만한 남편은 자기의 아내를 제자 삼아 예수님을 닮게 하여 주님의 영광을 들어내게 합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성령 충만한 남편은 자기의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여 그들 또한 예수님의 제자로 삼습니다(엡6:4). 이렇게 성령충만한 남편이 자기의 아내를 사랑하는 이유는 부부는 한 육체이기 때문입니다(5:31). 

    

둘째로, 성령충만한 남편은 아내를 괴롭게 하지 않습니다.

 

       골로새서 3장 19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남편들아 아내를...괴롭게 하지 말라“(Husbands, … do not be harsh with them). 언제 아내는 남편 때문에 괴로워 합니까? 데보라 테넌은 그녀의 책 “남자를 토라지게 하는 말, 여자를 화나게 하는 말”에서 한 8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나의 고통에 남편이 반응하지 않을 때

(2) 뭔가 고통을 호소했을 때 남편이 해결책부터 제시할 때 또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식으로 위로할 때 (아내는 자기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전혀 가치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단정함),

(3) 남편이 자기하고 상의하고 의논하지도 않고 혼자 결정을 내릴 때

(4) 남편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으면서 나에게는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을 때(남편의 침묵)

(5) 남편이 내가 친구(들)에게 둘 사이에 시시콜콜 이야기까지 다 한다고 

불평을 늘어놓을 때

(6) 남편이 나에게 강의 할 때

(7) 남편이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다른 일 할 때, 그리고

(8) 남편이 나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 때 

 

남편의 이러한 행동들이 계속될 때 아내의 마음속에는 남편이 남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인터넷):

 

(1) 시집부모님의 일은 최우선으로 하면서 친정 부모님의 일에는 

무관심할 때

(2) 중요한 일을 한마디의 상의 없이 결정할 때

(3) 집에서는 잠만 잘 때

(4) 아플 때 약이나 사먹지 왜 그러고 있어라고 말할 때

(5) 아이들에게 무관심일 때

(6) 아내의 변화에 무반응 일 때

(7) 공휴일에 혼자 놀러 나갈 때

(8)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그리고

(9) 나 지금 너무 피곤해라고 말하고 등 돌리고 잘 때 

 

워싱톤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존 고트만 박사는 지난 20여 년간 어떤 결혼이 향상되며 어떤 결혼이 악화되는가를 연구해 왔는데 부부 갈등에 있어서 서로를 괴롭게하는 위험한 것들 순서대로 4개를 제안하였습니다(레스 패로트 3세 & 레슬리 패로트 “결혼”):

 

(1) 첫째로, 비판: 남편이 아내의 ‘행동’에 대해서 불평하다가 결국은 

아내를 비판하는 것은 아내를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즉, 남편이 아내의 

인격을 공격하는 것, 아내에게 탓을 돌리는 것과 비난하는 일, 이런 것은 

아내를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2) 둘째로, 멸시: 고트만 박사에 의하면, 비판과 멸시가 다른 것은, 

멸시에는 “배우자를 모욕하고 심리적으로 학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멸시는 인격의 핵심을 건드려서 관계를 밑에서부터 

흔들어 놓고 고통을 가하는 것입니다. 결국 서로에 대한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멸시할 때 가장 흔한 형태로는

인격모독, 적개심이 담긴 농담, 비웃음(조롱)등이 있습니다. 

 

(3) 셋째로, 방어적 태도: 남편이 아내를 향하여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때에 아내를 괴로울 수 있습니다. 결국 남편은 자기가 ‘피해자’라는 생각 

속에서 아내에게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잘못을 발견하지

못하게 되므로 아내를 더욱더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 방어적 

태도는 잘못된 피해의식과 더불어 자기 자신을 의롭하고 느낄 수 있으므로 

아내에게 핑계를 대고 자기의 책임을 부인하므로 아내를 더욱더 괴롭게 

할 수 있습니다. 

 

(4) 마지막 넷째로, 돌담 쌓기: 남편은 아내와의 갈등 속에서 결국 지치고 

기진맥진하여 아내에게 돌담을 쌓음으로 아내를 괴롭게 할 수 있습니다. 

즉, 남편이 감정에 압도되므로 ‘돌담’ 반응을 함으로써 뒤로 물러나기 

시작하므로 아내를 괴롭게 할수 있습니다. 아내 앞에서 얼굴 표정을 굳게 

하고, 눈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목을 곧게 하고 등등 말로는 문제를 악화

시키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돌담 쌓는 것 자체가 아내를 

더욱더 괴롭게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갖습니다.

    

더글러스 윌슨은 그의 책 “개혁혼인”(Reformed Marriage)에서 남편들의 성경 적인 의무들 여섯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의무는 남편은 주님 예수님의 살아있는 그림인 것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진실 되게 말해야 합니다. 남자가 그 아내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가 그리스도에 대하여 진실되게 말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2) 두 번째 의무는 남편은 자기 몸을 돌보듯이 아내를 양육하고 보호해야 합니다(엡5:29). 만일 남자가 자기 아내를 특별히 또한 부드럽게 돌보지 안으면서 그녀가 열매맺으며 또한 사랑스럽기를 기대한다면 진정한 남편이 절대 아닙니다.         

(3) 세 번째 의무는 남편은 질투해야 하며 또한 아내를 보호해야 합니다(출34:14b). 남편에게는 경건한 질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남자의 질투는 죄와 섞여서는 아니 됩니다. 

          

(4) 네 번째 의무는 남편은 아내에게 그녀가 필요한 것을 공급해야 합니다(출21:10-11). 남편은 아내가 장보는데 필요한 돈을 공급해 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만일 남편이 자기 아내의 이러한 필요성을 채워주지 못하면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딤전5:8).  남편은 아내의 성적 필요성을 채워줘야 합니다(고전 7:3-4). 

         

(5) 다섯 번째 의무는 남편은 그의 아내를 만족히 여겨야 합니다(잠 5:15-19). 남편은 모든 점에서 자기의 아내를 다른 여인들과 비교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6) 여섯 번째 의무는 남편의 지속적인 책임은 아내가 만든 헌신들을 재검토하고 또한 인정하는 것입니다(민 30:13-15). 성령 충만한 남편은 성경적인 의무를 신실하게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