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값을 지불하라!
비록 헷 사람들은 죽은 자기 아내의 매장지를 사려고 하는 아브라함에게 "우리 묘지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아내를 장사하십시오. 당신이 죽은 아내를 장사하겠다는데 자기 묘지를 아낄 사람이
우리 가운데는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아브라함은 충분한
값을 지불해서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부탁하여 그의 밭머리에 있는 막벨라 굴을 사서 자기 가족의 매장지를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리했을 때 에브론은 "'제발 그렇게 하지 마시고 내 말을 들으십시오. 내가 내 동족들 앞에서 그 밭과 굴을 당신에게
드릴테니 당신의 죽은 아내를 거기 장사하십시오"라고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헷 사람들 앞에 다시 몸을 굽히고 모든 사람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아닙니다.
내가 그 땅 값을 지불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그것을 받으시고 죽은 내
아내를 장사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에브론은 다시 아브라함에게
"제발 내 말을 들으십시오.
땅 값은 은 4.5 킬로그램이지만 나와 당신 사이에 그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당신의 아내를 거기에 장사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에브론이 대중 앞에서 말한 대로 은 4.5 킬로그램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고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두 나무가 다 아브라함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서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의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하였습니다(창세기 23:6-19,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다윗이
생각났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도 오르난이
자신의 타작 마당을 "가지십시오. 대왕께서 마음대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다. 내가 충분한 값을 주고 이 타작 마당을 사겠다. 내가 너의 것을 거저 얻어 여호와께 드릴 수는 없다. 나는 아무 대가를 치르지 않은 번제를 드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후 오르난에게 그 타작 마당의 값으로 금 약 7킬로그램을 주고 오르난의 타작 마당을
샀기 때문입니다(역대상 21:22-25, 현대인의 성경). 이 두 인물인 아브라함과 다윗을 생각할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공짜로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충분한 값"(창세기
23:8; 역대상 21:24, 현대인의 성경)을 지불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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