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씀 묵상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라는 마음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애굽 왕 바로가 요셉에게 "내가 꿈을 꾸었는데 그것을 해석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러나 나는 네가 꿈을 잘 해석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하니까 요셉은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왕에게 그 꿈의 뜻을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창세기 41:15-16,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바로 왕의 술을 따르는 신하와 빵 굽는
신하가 같은 날 밤에 서로 다른 꿈을 꾼 후 "우리가 꿈을 꾸었으니 해몽해 줄 사람이 없구나"라고 말했을 때 요셉의 답변이 생각납니다: "해몽은 하나님이 하시지 않습니까?"
(40:8,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들을 함께 묵상할 때 요셉은 자기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히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믿음의 자세로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만일 우리가 아직도 '나는 할 수 있다' 또는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 힘과 능력 등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면 아직도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아야 합니다.
애굽 왕 바로가 요셉에게 자기가 꾼 2개의 꿈을 말했을 때 요셉은 "그 두 가지 꿈은 한 가지 일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왕에게 보이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창세기 41:25,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저는 요셉이 17살 때 2개의 꿈을 꾼 말씀이 생각났습니다(37:7-9). 우연이었을까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요셉으로 하여금 2개의 꿈을 꾸게 하시사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요셉에게 보이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그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들은 그의 형들이나 아버지 야곱) 그의 꿈을 해석해 주는 사람(참고: 41:15, 현대인의 성경) 또는 설명하는 자(참고: 24절, 현대인의 성경)가 없었습니다. 결국
요셉의 그 2개의 꿈도 "한 가지 일"(25절, 현대인의 성경)을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보이신 것인데
나중에 가서야 하나님께서 직접 요셉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나중에 가나안 땅에서 애굽으로 온 형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형님들이 이집트(애굽)에 판 동생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구하시려고 나를 형님들보다 먼저 이
곳에 보내셨습니다. ... 하나님이 놀라운 방법으로 형님들을 구원하고 형님들과 형님들의
자손들이 살아 남도록 하기 위해서 나를 형님들보다 먼저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이 곳이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45:5, 7-8,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요셉이 (2개의) 꿈을 꾼 것이나, 바로 왕의 술을 따르는 신하와
빵 굽는 신하가 꿈을 꾼 것이나, 바로 왕이 (2개의)
꿈을 꾼 것이나 다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리 행하시사 결국 하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을 요셉에게
보여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바로 왕의 술을 따르는 신하의 꿈이나 바로 왕의 꿈은 그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꿈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꿈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꿈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요셉의 가족을 구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요셉은 바로 왕이 꾼 2개의 꿈은
"한 가지 일"을 뜻하고 "하나님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바로) 왕에게 보이신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41:25, 현대인의 성경) 자기가
17살 때 꾼 2개의 꿈의 의미(해몽)가 무엇인지 몰랐다가 22년이 지난 그의 나이 39살이나
되어서[30살 때 애굽의 총리가 됨(46절) + 7년 풍년(29절) + 2년 동안 흉년(45:6)
= 39세]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하여금 바로 왕의
2개의 꿈을 즉시 알게 하셨으면서 요셉의 2개의 꿈은 그 즉시 17살 때
알게 하지 않으시다가 22년이 지나서야 그의 나이 39살 때 알게 하신
것일까요?
삶의 기근이 너무 심하면 이전의 삶의 풍년을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극심한 인생의 기근은 풍요롭던 시절을 다 잊히게 만듭니다(참고: 창세기 41:30-31, 현대인의 성경). 왜 하나님께서는 삶의 풍요롭던 시절을 다 잊히게 만드실 정도로
극심한 삶의 기근을 내려주(허락하)시는 것일까요? 혹시 탕자처럼 궁핍함 가운데서 죄를 뉘우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서 일까요? (누가복음 15:13-20) 요셉의 때에 왜 하나님께서 젓과 꿀이 흐르는 풍족한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게 하셨을까요?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미워하여(창세기 37:8) 그들 죽이려 다가(20절)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판(28절) 그의 형들의 죄를 회개케 하시려고 했던 것일까요?
혹시 우리로 하여금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풍족한 은혜를 다시금 생각케 만들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appreciation)하게 만드시고 그러시는 것일까요? 어쩌면 삶의 기근으로 말미암은 우리가 경험하는 궁핍함은 하나님의
큰 구원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45:5, 7)
애굽(이집트)왕 바로가 꿈을 두 번 연달아 꾼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으며 그 일을 속히
행하실 것을 뜻"하는데(창세기 41:32, 현대인의 성경) 요셉이 꿈을 두 번 연달아 꾼 것(37:5-10)은 하나님께서 약 22년이나 걸려 서야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요셉의 나이 17살 때 꾼 2개의 꿈의 의미(해몽)이 무어인지 몰랐다가 약 22년이 지난 그의 나이
39살이나 되어서(30살 때 애굽의 총리가 됨(41:46) + 7년 풍년(29절) + 2년 동안 흉년(45:6)
= 39세)]. 왜 하나님께서는 바로 왕의 꿈은 속히 행하셨고, 요셉의 꿈은 속히 행하지 않으셨을까요?
지혜로운 사람은 삶이 풍요로울 때 낭비하지 않고 비축해 둡니다(참고: 창세기 41:33-34, 현대인의 성경).
지혜로운 사람의 지혜로운 조언은 모든 사람들이 좋게 여깁니다(참고: 창세기 41:37).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사 우리에게 주시는 지혜와
총명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여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를 높이시사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도구로 사용해 주시길 기원합니다(참고: 창세기 41:38-40, 현대인의 성경;
참고: 사무엘상 15:14-15; 18:5, 30; 다니엘 6:3).
다른 나라에는 기근이 들어 굶주렸으나 이집트(애굽) 전역에는 식량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요셉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총명하고 지혜롭게
7년 풍년 때 엄청난 양의 곡식을 저장해서 그 저장한 곡식이 바다의 모래처럼 많이 비축량을 계산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창세기 41:38-39, 47-49, 현대인의 성경). 인생의 풍년 때 낭비하지 말고 비축해 놓고,
인생의 흉년 때 절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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