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하여금 바로 왕의 2개의 꿈을 즉시 알게 하셨으면서 ...
애굽 왕 바로가 요셉에게 자기가 꾼 2개의 꿈을 말했을 때 요셉은 "그 두 가지 꿈은 한 가지 일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왕에게 보이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창세기 41:25,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저는 요셉이 17살 때 2개의 꿈을 꾼 말씀이 생각났습니다(37:7-9). 우연이었을까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요셉으로 하여금 2개의 꿈을 꾸게 하시사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요셉에게 보이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그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들은 그의 형들이나 아버지 야곱) 그의 꿈을 해석해 주는 사람(참고: 41:15, 현대인의 성경) 또는 설명하는 자(참고: 24절, 현대인의 성경)가 없었습니다. 결국
요셉의 그 2개의 꿈도 "한 가지 일"(25절, 현대인의 성경)을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보이신 것인데
나중에 가서야 하나님께서 직접 요셉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나중에 가나안 땅에서 애굽으로 온 형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형님들이 이집트(애굽)에 판 동생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구하시려고 나를 형님들보다 먼저 이
곳에 보내셨습니다. ... 하나님이 놀라운 방법으로 형님들을 구원하고 형님들과 형님들의
자손들이 살아 남도록 하기 위해서 나를 형님들보다 먼저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이 곳이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45:5, 7-8,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요셉이 (2개의) 꿈을 꾼 것이나, 바로 왕의 술을 따르는 신하와
빵 굽는 신하가 꿈을 꾼 것이나, 바로 왕이 (2개의)
꿈을 꾼 것이나 다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리 행하시사 결국 하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을 요셉에게
보여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바로 왕의 술을 따르는 신하의 꿈이나 바로 왕의 꿈은 그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꿈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꿈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꿈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요셉의 가족을 구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요셉은 바로 왕이 꾼 2개의 꿈은
"한 가지 일"을 뜻하고 "하나님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바로) 왕에게 보이신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41:25, 현대인의 성경) 자기가
17살 때 꾼 2개의 꿈의 의미(해몽)가 무엇인지 몰랐다가 22년이 지난 그의 나이 39살이나
되어서[30살 때 애굽의 총리가 됨(46절) + 7년 풍년(29절) + 2년 동안 흉년(45:6) = 39세]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하여금 바로 왕의 2개의 꿈을 즉시 알게 하셨으면서 요셉의
2개의 꿈은 그 즉시 17살 때 알게 하지 않으시다가 22년이 지나서야
그의 나이 39살 때 알게 하신 것일까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