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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기회입니다. (6)

"고난의 유익은 그 고난을 통하여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그릇행하였다는 것을 깨닫는 것과 하나님의 법을 배우게 된 것과 이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게 된 것입니다(시 119:67, 71). 이러한 깨달음(나의 죄)과 배움(하나님의 말씀)과 지킴( 말씀 순종)이 없는 고난은 무익합니다." 1. 깨달음: 교만함(시119:69), 그릇 행함(67절), 마음의 살찜과 기름덩이(70절) [마음에 지방을 제거하라!: https://blog.naver.com/kdicaprio74/150112959844] 2. 배움: 자녀들의 위기를 통해 저는 선하신 주님께서(68절) 저를 선대하사(65절) 가르쳐주신(68절) 시편 63편 3절 말씀과 베드로전서 5장 10절 말씀을 배우게 되었습니다(71절). [20년 전 이 아빠의 품에 잠든 사랑하는 첫째 아기 주영이를 추모하면서 ... : https://blog.naver.com/kdicaprio74/221262767368] [금년 2019년 한 해를 영원히 과거로 보내기에 앞서 ...: https://blog.naver.com/kdicaprio74/221756284213] 3. 지킴: https://youtu.be/i6TfokavYN4?si=P1E4vvk_bnPOvabx

아내와 보조를 맞춰 천천히 ...

 아내와 보조를 맞춰 천천히 ...





오늘 아침에 창세기 33장 말씀 묵상하다가 14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에 좀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형님은 먼저 가십시오. 나는 앞서 가는 짐승들과 자식들에게 보조를 맞춰 천천히 가서 세일에서 형님을 뵙겠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러한 짧은 말씀 묵상 글을 썼습니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보조를 맞춰 그들은 천천히 인도해야 합니다(참고: 창세기 33:14,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더 생각난 것은 제가 아내와 함께 마라톤을 했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 이유는 그 때 저는 아내보다 더 빨리 뛸 수 있었지만 아내의 '보조를 맞춰' 천천히 뛰었기 때문입니다. 제 아내도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에 가끔 함께 뛰었던 추억을 얘기하면서 아내가 저에게 '당신이 나보다 더 빨리 뛰어서 앞서갈 수 있었는데 나랑 같이 뛰느라고 힘들었겠다'라는 식으로 말하곤 했었습니다. 이 추억이 창세기 33장 14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을 묵상하다가 생각났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은 아내와 함께 평생 처음 하프-마라톤(Half-marathon)을 뛰었을 때였습니다. 그 때 아내랑 함께 저는 옆에서 약 9 miles(14 km)을 뛰다가 평생 처음으로 양다리에 거의 모든 근육이 쥐가 나므로(제가 미국에 와서 농구를 시작하면서 다리에 쥐가 난 경험은 있었지만) 도저히 아내랑 함께 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가 '나는 좀 걸을테니 당신 먼저 뛰어가라. 내가 곧 따라 가겠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아내는 저의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제가 따라올까봐 열심히 (빨리) 뛰었다고 나중에 말하더군요 ㅎㅎㅎ 아내는 제가 양다리에 그정도로 쥐가 난 줄은 몰랐지요 ㅎ 그래서 저는 나머지 약 3 miles (5 km)을 거북이처럼 걸어서 겨우 골라인 앞까지 왔는데 아내가 골라인에서 저를 기다리다가(아마 약 1시간 넘에 걸렸을 것임) 막 응원을 하는데(제가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는 모르고 ㅠ ㅎㅎ) 결국 파라메딕 구급차 두 백인 남자들이 저를 양쪽에서 부축해서 골 라인을 통과한 후 잔디 바닥에 쓰러져 누웠답니다 ㅎㅎ 제가 이 경험을 잊을 수 없는 이유는 저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ㅎ 창세기 33장 14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을 묵상하다가 이 추억이 생각나면서 물론 부모가 자식들에게 보조를 맞춰 천천히 걸어야 하겠지만 저는 제 아내와 보조를 맞춰서 천천히 뛰었다는게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까 그게 더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달리기 실력(?)은 아내보다 더 빨리 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내의 보조에 맞춰서 천천히 뛰어야 하니까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도록 절제(self-control)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저희 부부 25년 넘게 생활을 보면 달리기 뿐만 아니라 제 성격이 급하고 제 아내는 좀 느긋한데 저같이 성격이 급한 사람이 아내의 느긋한 성격 보조에 맞춘다는 것은 왠만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열매인 절제가 없이는 오늘의 이정도까지 결코 못 맞췄으리라 확신합니다. 하하. 뭐 성격만 그러겠습니까. 이것 저것 아내랑 보조가 안맞는게 얼마나 많았는지... ㅎㅎㅎ 그 정도로 저와 아내는 무척이나 다릅니다(different). 물론 당연이 아내도 저와의 보조를 맞추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겠습니까. 예를 들어, 저는 아내가 전등 불을 잘 끄지 않고 방문을 잘 안다는 것이 계속 신경이 쓰여서 약 25년 동안 얼마나 수 없이 아내게 말했는지 모른답니다 ㅎㅎ 지금은 아내가 안방을 나가기 전에 문을 닫을 확률이 전에 비하면 매우 나아졌답니다 ㅎㅎ 방문을 나가면서 '문 닫을까?'라고 물어보기까지 한답니다 ㅎㅎㅎ 물론 지금도 까먹고 열러 놓고 나갈 때가 있어서 제가 한 마디 하면 층계에서 내려가다가도 다시 올라와 방문을 닫고 간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정도로 훈련(?)이 되어서 방문닫기 보조를 저에게 맞춰주고 있답니다. ㅎㅎ
 
창세기 33장 14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에 아버지 야곱이 "자식들에게 보조를 맞춰 천천히 가서"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저는 제 아내와의 관계(부부 관게)에서의 보조를 맞추는 것이 생각나서 이렇게 나눴지만 실제로 이 성경적 원리는 부부 관계와 부모와 자녀 관계 뿐만 아니라 저의 경우는 목사와 성도님들과의 관계에서도 적용이 되고 등등 합니다. 가정의 가장으로서와 교회의 목사로서 어떻게 상대방에게 보조를 맞춰 천천히 인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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