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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대한 나의 고민

  https://youtu.be/7gw7qr-zJsA?si=UYNXPlNlgtI1j3Cg

짧은 말씀 묵상 (2022년 8월 3일)

짧은 말씀 묵상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삭을 가나안 여자와 결혼시키지 말라고 자기 집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제일 나이 많은 종에게 말하였는데(창세기 24:2-3, 현대인의 성경), 이삭도 자기 작은 아들 야곱에게 "너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28:1, 현대인의 성경). 우리 자녀를 누구랑 결혼시켜야 하는지가 중요하지만 동시에 누구랑 결혼시키지 말아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왜 이삭은 야곱에게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고 말했을까요? (창세기 28:1, 현대인의 성경)  혹시 그 이유가 이삭은 그가 사랑하는 맏아들 에서가 헷 족속의 두 여자와 결혼을 해서 자신과 아내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기 때문이었을까요? (26:34-35, 현대인의 성경)  혹시 그 이유가 아내 리브가가 자기에게 "내가 이 헷 여자들 때문에 사는 것이 지긋지긋할 지경인데 만일 야곱이 이 땅의 헷 여자와 결혼한다면 내가 무슨 낙으로 살겠습니까?"라고 말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27:46, 현대인의 성경)  자녀의 결혼 기도 제목에 있어서 우리 남편들은 아내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아내가 리브가처럼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받았다면 더욱더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25:22-23).

 

아버지 이삭이 작은 아들 야곱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여 네 자손을 번성하게 하고 너를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시기를 바라며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어 네가 살고 있는 땅, 곧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을 네가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축복했는데(창세기 28:3-4, 현대인의 성경) 그 축복대로 전능하신 하나님은 야곱을 축복하셔서 그의 자손을 번성케 하셨고, 그로 12지파의 조상이요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게하셨으며,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야곱과 그의 자손에게 주어 아브라함에게 주신 가나안 땅을 야곱과 그의 후손으로 하여금 소유하게 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도 축복하셔서 우리의 자손을 번성케 하시고 우리를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조상이 되게하시며 우리의 믿음의 선조에게 약속하신 복을 우리와 우리의 후손에게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 축복을 충만히 누리게 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이미 헷 족속의 두 여자와 결혼한 에서는(창세기 26:34)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그를 메소포타미아로 보내며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과 야곱이 부모의 명령에 순종하여 메소포타미아로 간 것과 자기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스마엘에게 가서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 동생인 마할랏을 자기 본처들 외에 또 다른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28:6-9,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보면 에서는 4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1) 아버지 이삭이 자기 동생 야곱을 축복하고 그를 메소포타미아로 보냈다는 것과 (2) 아버지 이삭이 야곱에게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과 (3) 야곱이 부모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메소포타미아로 간 것과 (4) 자기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 이상하게도 에서는 한 가지 모르는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한 가지란 자기 어머니 리브가가 자기의 두 아내인 헷 족속의 두 여자로 인하여 얼마나 마음에 근심을 하였고(26:35) 또한 사는 것이 지긋지긋할 지경이었다(27:46, 현대인의 성경)는 것입니다.  현대 말로 한다면, 맏아들 에서는 고부갈등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서가 또 한 가지 몰랐던 것은 자기 어머니 리브가가 자기 동생 야곱으로 하여금 자기가 받아야 할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빼앗아가게 한 것입니다(1-36).  , 에서는 야곱의 배후 조종자가 자기 어머니 리브가였던 것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에서는 부모님의 마음, 특히 어머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에서는 자기가 선택하여 한 이방인 여이들과의 결혼이 얼마나 부모님의 마음을 근심케하며 특히 어머니 리브가의 삶에 낙이 없게 만들었는지 무지했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못하는 자식에게 적용되는 말이 "무자식 상팔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여 네 자손을 번성하게 하고 너를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시기를 바라며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어 네가 살고 있는 땅, 곧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을 네가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창세기 28:3-4, 현대인의 성경)는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고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던 야곱은 한 곳에 이르러 돌을 베고 누워 잠을 잤을 때 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10-13): "나는 너의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너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이다.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네 후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 동서남북으로 사방 흩어져 살 것이며 세상의 모든 민족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킬 것이며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행할 때까지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11-15, 현대인의 성경).  야곱을 향한 아버지 이삭의 축복과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의 축복을 비교하면 흥미로운 점은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한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여 네 자손을 번성하게 하고   ...  네가 살고 있는 땅, 곧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을 네가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을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말을 확인하시는 것처럼 야곱에게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네 후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 동서남북으로 사방 흩어져 살 것이며 ..."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향한 아버지 이삭의 축복의 말도 들으시고 야곱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그 축복기원대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축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자녀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기도해야 합니다.  그 축복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시고 우리 자녀를 직접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지 않은 것도 축복하시되 야곱에게 "세상의 모든 민족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14, 현대인의 성경) 이 축복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할아버지인 아브라함에게 하신 축복입니다: "땅의 모든 민족이 너를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12:3,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축복기원대로 야곱을 축복하셨을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축복이 야곱의 축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아브라함의 축복와 야곱의 축복이 주님 안에서 저와 여러분의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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