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예배시간에 일어서서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며’(I believe in God)라고 말할 때,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제임스 패커의 "견고한 크리스천"에서]
우리는
다민족 사회(pluralistic society)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다민족 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는 바로 다원주의(pluralism)이다. 다원주의란 “다른
모든 가치들 위에 군림하는 특정가치, 중심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저마다의 다양한 가치가 인간 삶의 본질이라고 보는 철학방법론”(야후사전) 으로써 사람들은 다양한 신들을 섬기며 숭배하고 있다. 이것을 가리켜 종교 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 라고 한다.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힌두교·불교·유교 등의 각 종교가 타종교에 대해 취하고 있는 태도가 바뀌고 있다. 각 종교가 타종교에 대해 나름대로 존중한다고 하면서 이젠 더 이상 자기 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 않다. 하나님을 믿던, 예수를
믿던, 모하마드를 믿던 석가모니를 믿던 각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만을 믿어야 구원을 얻는다는 기독교의 유일신앙도 무너지고 있는듯 하다. 이젠 더 이상 성경의 하나님만 믿어야 구원을 얻는다고 기독교조차도 담대히 선포하고 있지 못하는듯 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기독교가 배타주의적이다는 소시를 듣기 싫어서인것 같다. 그래서인지 기독교 안에서도 에큐메니컬 운동(Ecumenical movement)이 점점 활발해 지는 것 같다. 물론 이 에큐메니컬 운동이 기독교의 각 교파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교류와 협력을 할 것을 주장하는 운동이지만 왠지 그 영역을 넓혀서 불교도 인정하고 이슬람교 등등 인정하고 교류와 협력을 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염려된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며”라고 신앙고백을 할 때 거기서 ‘하나님’이 성경의 하나님이신지 아닌지 분별할 필요가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믿는 성경의 하나님(God)은 전능하신 하나님(Almighty God)이시다. 그러나 다른 종교에서 믿는 ‘신’(god)은 전능한 신이 절대 아니다. 그 이유는 다른 종교의 신들은 스스로 있는 자가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낸 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물주가 아닌 피조물을 신격화여 섬기는 다른 종교의 신들은 결코 전능하다고 말할 수 없다. 성경의 하나님 외에는 결코 전능한 신은 존재할 수가 없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Creator God who created heaven and earth)이시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 된 피조물로서 마땅히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는 자들은(롬1:18)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져서(21절)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고 있는 것이다(25절). 이들은
성경의 하나님,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고 있다(28절). 그러므로
그 마음에 피조물들을 신격화하여 신이라고 믿고 경배하며 섬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성삼위일체 하나님(Triune God)이다. 성부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고, 성자 예수님은 그 구원의 계획을 이루셨으며, 성령 하나님은 그 구원을 적용하신다(참고: 롬8:1-17; 고후13:14; 엡1:3-14; 살후2:13-14, 벧전1:2) (패커,
25). 우리가 믿는 성경의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삼위의 협동적인 역사를 이루시는 성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을 믿고, 성자 예수님을 믿으며 또한 성령 하나님을 믿는다(참고: 사도신경). 그러므로 여호와의 증인들이 믿는 하나님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다. 그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우리는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다. 전능하신 하나님,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우리는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시간에 일어서서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며’(I believe in God)라고 말하면서 우리 하나님께 감사하므로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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